아우슈비츠 수용소.
이름만 들어도 숨이 막히는 장소다.
굶주림과 고문,
질병과 강제노동.
사람이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공간.
그런데 그곳에서 살아남은 한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을 죽인 건
고통이 아니라
무너진 희망이었다고.

그 수용소 안에
한 작곡가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의사에게 조용히 말했다.
“곧 전쟁이 끝나는 꿈을 꿨습니다.
이 지옥에서 나가는 꿈이었어요.”
날짜도 있었다.
1945년 3월 30일.
그는 그날만을 기다리며
버텼다.
행복해 보일 정도로.
하지만
그날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다음 날 죽었다.
공식적인 사인은 병.
하지만 정말 그랬을까.
그를 무너뜨린 건
몸이 아니라
기다리던 희망이 사라졌다는 사실이었을지 모른다.
아우슈비츠에서는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사망률이 급증했다고 한다.
이상하게도
환경은 늘 같았다.
식량도,
노동도,
기후도.
달라진 건 하나였다.
“이제 집에 갈 수 있을 거야.”
그 믿음이
깨졌다는 것.
이 이야기가
왜 지금 나에게 이렇게 와닿을까.
외도,
이혼,
소송.
결과를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마음이
너무 닮아 있어서다.
혹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번만 넘기면 괜찮아질 거야.”
“이 결과만 나오면 숨 좀 쉬겠지.”
그리고
마음 한켠에서는
조용히 두려워한다.
“만약…
아니면 어쩌지.”
긍정은 필요하다.
하지만
세상은 늘 우리의 기대만큼 움직여주지 않는다.
증거가 없을 때,
믿었던 사람에게 등을 맞았을 때,
상대가 적반하장으로 나올 때.
그 순간
사람은 쉽게 무너진다.
그래서
미리 알아야 한다.
이럴 수도 있다는 걸.
미리 알고 맞는 좌절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잠시 아프게 할 뿐이다.
외도는
시간이 걸릴 뿐
사라지지 않는다.
아픔은
지금 전부가 아니다.
나는 아픈 사람일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아플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끝은 아니다.
니체는 말했다.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지금은 버티는 시간일지 모른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간다.
그리고
인생은
고통만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오늘도
살아낸 것만으로
충분하다.
외도 / 이혼 피해자 커뮤니티 '외성'
https://cafe.naver.com/ptsgcafe
외성 : 네이버 카페
남편바람, 아내바람. 불륜, 외도, 이혼 등 정보공유, 상간소송, 상간녀소송, 상간남소송 자료, 외도증거
cafe.naver.com
'외도 & 이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상간자 소송에서 가장 웃긴 주장, 그리고 가장 위험한 오해 (1) | 2026.01.15 |
|---|---|
| 상간자에게 가장 잔인한 복수, 직접 나서면 지고 소송하면 이긴다 (0) | 2026.01.14 |
| [경험담] 아이들은 설명 없이 엄마를 잃었고,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0) | 2026.01.04 |
| 버티고 있던 시간보다 더 힘들었던 그 이후 (0) | 2026.01.03 |
| 상간소송 항소 들어왔다면? 기각시키는 게 답입니다 (0) | 2025.1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