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자 소송을 준비하거나 이미 진행 중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장면을 마주한다.
소장을 받은 상간자가
미안하다는 말은커녕
오히려 피해자인 나를 공격하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이미 결혼 생활은 끝난 상태였다”
“정상적인 부부 관계가 아니었다”
“배우자에게 문제가 있었다”
처음 이 말을 들으면
분노보다 혼란이 먼저 온다.
그리고 그 혼란은 곧 자기 의심으로 번진다.
‘혹시 정말 내가 문제였던 걸까?’
하지만 이 지점에서
반드시 멈춰서서 생각해야 한다.

상간자는 왜 늘 같은 말을 할까
이상할 정도로
상간자들의 답변서는 비슷하다.
사건도 다르고
사람도 다른데
주장은 거의 복사 붙여넣기 수준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상간자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외도 과정에서 이미 주입된 서사이기 때문이다.
기혼자와 관계를 유지하려면
그 관계를 정당화할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내 배우자는
상간자에게 이렇게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
- “우리는 이미 끝난 부부야”
- “가정은 형식만 남아 있어”
- “너를 만나서 처음 숨 쉬는 느낌이야”
이 말들이 반복되면
상간자는 점점
‘불륜의 가해자’가 아니라
‘불쌍한 연인의 구원자’가 된다.
그리고 그 믿음은
소송이 시작되는 순간
공격적인 방어 논리로 변한다.
화가 나는 건 정상이다, 하지만 틀릴 필요는 없다
상간자가
우리 가정을 함부로 평가하고
우리 인생을 재단하는 순간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법정은
감정의 공간이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상간자 소송은
도덕 평가가 아니라
법률 관계의 문제다.
- 내가 좋은 배우자였는지
- 가정불화가 있었는지
- 성격에 문제가 있었는지
이건 부부 사이의 영역이다.
상간자가 끼어들 자리는 없다.
“파탄된 가정”이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이유
법은 아주 단순하게 본다.
- 혼인관계가 유지되고 있었는가
- 그 상태에서 제3자가 개입했는가
이 두 가지만 충족되면
정조의무 침해는 성립된다.
설령
우리가 부족한 배우자였다고 해도
혼인관계가 유지 중이었다면
외도는 외도다.
그래서 판사들은
상간자의 감정 섞인 주장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진짜 조심해야 할 건 ‘미안합니다’라는 말
의외일 수 있지만
상간자 소송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건
정중한 사과다.
사과는 반성처럼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
- 판결금 감액을 노린 행동
- 조정·화해로 방향을 틀기 위한 시도
- 책임을 최소화하려는 계산
반대로
끝까지 부인하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태도는
법적으로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
적어도
감액 사유는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생각이 필요하다
“그래, 그렇게 끝까지 우겨라.”
감정적으로는 힘들지만
소송의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상간자 소송은
사과를 받기 위한 절차가 아니다.
내가 받은 정신적 피해를
금전으로 보상받는 과정이다.
말로 이기는 싸움이 아니라
결과로 남기는 싸움이다.
마무리하며
상간자 소송을 하다 보면
내가 피해자인데도
내가 심문받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건
상간자의 말이 맞아서가 아니라
그 말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이다.
흔들리지 말자.
법은 생각보다 냉정하고
그 냉정함이
우리 편일 때도 많다.
지금 이 과정을 지나고 있는 당신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중심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당신이 잘못해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건 아니다.
외도/이혼 피해자 커뮤니티 네이버카페 '외성'
https://cafe.naver.com/ptsgcafe
외성 : 네이버 카페
남편바람, 아내바람. 불륜, 외도, 이혼 등 정보공유, 상간소송, 상간녀소송, 상간남소송 자료, 외도증거
cafe.naver.com
'외도 & 이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외도·이혼 피해자의 절박함을 노리는 사람들 – 조심해야 할 3가지 유형 (0) | 2026.01.23 |
|---|---|
| 상간자에게 가장 잔인한 복수, 직접 나서면 지고 소송하면 이긴다 (0) | 2026.01.14 |
| 사람은 고통보다, 희망이 무너질 때 죽는다 (2) | 2026.01.05 |
| [경험담] 아이들은 설명 없이 엄마를 잃었고,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0) | 2026.01.04 |
| 버티고 있던 시간보다 더 힘들었던 그 이후 (0) | 2026.01.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