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개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상간자소송이나 이혼소송에서 탄원서를 어떻게 써야 하나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배우자의 외도나 이혼을 겪고 있는 분이라면, 법정 안팎에서 느끼는 무력감과 분노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한 장의 탄원서가 판사의 마음을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제가 실제 상담과 사례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판사에게 진심이 전달되는 탄원서 작성법을 단계별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탄원서란 무엇인가?
탄원서는 사건과 관련된 사람의 입장과 사정을 정중하게 전달하는 문서입니다.
형사사건에서는 주로 ‘반성문’의 의미로 쓰이지만,
상간자소송(위자료 청구)이나 이혼소송에서는 ‘내가 겪은 고통과 피해, 그리고 그에 대한 호소’를 담는 진술서에 가깝습니다.
즉, 법률적 주장이 아니라 인간적인 호소와 진심의 기록입니다.
여러분이 변호사가 아닌 ‘피해자 본인’으로서 직접 전할 수 있는 유일한 문서이기도 합니다.
📅 언제 제출해야 하나?
탄원서는 최종 판결이 내려지기 전,
즉 판사가 판결문을 작성하기 직전 시점에 제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이상적인 시기: 선고일 기준 10~14일 전
너무 일찍 제출하면 잊히고, 너무 늦으면 이미 판결문이 작성된 뒤일 수 있습니다.
A4용지 2~3장 분량으로, 워드나 PDF 형식으로 제출하면 깔끔합니다.
직접 손글씨로 써도 되지만, 가독성 면에서는 인쇄본이 더 좋습니다.
✍️ 탄원서 작성 핵심 포인트
1️⃣ 진심을 담되, 조리 있게 써라
판사들은 하루에도 수십 건의 서류를 봅니다.
복잡하거나 감정적인 글보다는 짧고 명확하며, 감정과 논리가 균형 잡힌 글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 어려운 법률용어보다 쉽고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 “법적으로 이렇습니다”보다 “저는 이렇게 아팠습니다” 중심으로
- 문단마다 3~4줄 이내로 깔끔하게 정리
2️⃣ 이미 제출된 서류 내용을 반복하지 말 것
탄원서는 소송자료(소장, 준비서면)의 보충자료가 아닙니다.
증거나 논리를 나열하기보다는,
그 사건이 당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써야 합니다.
예시:
“상간자의 존재로 인해 제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말할 정도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현재 불안장애와 불면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족 전체가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진술은 법적으로 ‘정서적 피해’를 증명하는 간접 증거로 작용합니다.
3️⃣ 감정표현은 절제하되, 진정성 있게
“죽고 싶었다”, “인생이 끝났다” 같은 표현은 오히려 신뢰를 떨어뜨립니다.
판사에게는 냉정한 공감이 더 깊게 다가옵니다.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불면증과 불안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 앞에서는 괜찮은 척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이런 문장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진심이 느껴집니다.
4️⃣ 본인 목소리로 써라
인터넷에서 복붙한 문장, AI로 만든 탄원서는 판사들이 금방 알아봅니다.
그보다는 자신의 언어로, 직접 써 내려간 글이 훨씬 설득력 있습니다.
“저는 법을 잘 모르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다만, 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워야 했던 피해자일 뿐입니다.
제 억울함과 고통이 판결에 조금이라도 반영되길 바랍니다.”
이런 글이 오히려 판사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5️⃣ 피해의 구체적 내용을 적시하라
상간자소송의 본질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청구입니다.
따라서 피해의 실질적 부분을 명확히 써야 합니다.
- 치료 내역 (정신과, 상담 등)
- 수면장애, 체중 변화, 업무 집중력 저하
- 자녀나 가족에게 미친 영향
단, 증거 첨부는 하지 말고, ‘사실 진술’ 위주로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 탄원서 예시 구성
| 1. 서두 | 본인 소개 및 사건 개요 |
| 2. 사건 경위 | 언제, 어떤 방식으로 외도를 알게 되었는지 |
| 3. 피해와 고통 | 정신적·육체적 후유증, 가족의 피해 |
| 4. 호소 내용 | 법원에 바라는 점, 공정한 판단 요청 |
| 5. 마무리 | 감사 인사 및 존중 표현 |
예문: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는 단지 이 사건을 통해 정의가 회복되길 바랄 뿐입니다.
상간자의 행동으로 인해 무너진 제 가정과 아이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위로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제출 시 참고사항
- 파일 형식: 한글(hwp) 또는 워드(docx), PDF 가능
- 글자 크기: 11~12pt, 줄 간격 160% 정도
- 분량: A4 기준 2~3장
- 파일명: 탄원서_이혼소송_홍길동.hwp
전자소송 사이트에서도 제출 가능하며,
종이 서류로 제출 시에는 사건번호, 이름, 서명을 반드시 기입해야 합니다.
🌿 마무리하며
탄원서는 단순한 종이 한 장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당신의 상처, 인내, 그리고 마지막 호소가 담겨 있습니다.
판사는 사람입니다.
논리보다 진심이, 형식보다 인간적인 목소리가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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