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셰 뜻 완벽 정리.

클리셰란 무엇을 뜻하는가, 독서의 계절 가을이 오면 책방을 기웃기웃합니다. 한 줄 평가에 클리셰가 심하다 라는 말이 있는데 이게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말일까요? 오늘은 클리셰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클리셰 란?

클리셰의 본뜻은 프랑스어로써 활자를 넣기 좋게 만든 연판을 뜻합니다. 즉 인쇄 용어입니다. 자주 쓰이는 단어를 매번 조판하는 수고를 덜 목적으로 조판 양식을 지정해 놓은 것이 클리셰입니다.

현대적인 시각의 클리셰의 뜻

클리셰의 본뜻이 원래는 인쇄 용어였지만 현대에서는 진부하다는 표현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가령 영화를 보다가 진부한 장면 또는 판에 박은 듯한 줄거리, 누구라도 결말을 예측할 수 있는 전형적인 내용전개 등이 클리셰가 심하다는 평가를 내리곤 하죠. 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판에 박힌 진부한 미사여구, 마냥 예쁘게만 꾸리며 든 문장, 굳이 책이 아니더라도 이미 다 알고 있는 교훈 등이 수록된 책을 일컬어 클리셰가 심한 책이라고 표현합니다.

클리셰가 그럼 다 나쁜가요?

꼭 클리셰가 다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클리셰가 욕먹는 것은 내용이 좋지도 않은데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에 오랜 기간 위치해 있다면 금방 욕먹을 것입니다. 이거 광고 아니냐? 하는 생각이 누구라도 들겠죠. 하지만 클리셰를 잘 이용한다면 더욱 심오하고 충격적인 내용의 영화나 책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부터 끝까지 코미디로만 진행하는 영화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코미디물의 목적은 단연 대중을 웃기는 겁니다. 당연히 웃긴 내용을 말할 건데, 이게 보고 있자면 뻔히 내용을 아는대도 중독성이 있어서 눈길을 뗄 수가 없죠? 이런류가 클리셰의 장점을 잘 이용한 창작물입니다.